경남도, 산불 대응 협업 강화... 다목적 진화차 도입 건의

이한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7:55:10
  • -
  • +
  • 인쇄
함양 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서 산림청장·경남도 간담회
▲ 산림청장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방문

[뉴스서치] 경상남도는 7일 함양 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에서 산림청장과 간담회를 열고, 남부권 산불 대응 공조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은식 산림청장, 이광원 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장,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양상호 함양군 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불방지 주요 업무 현황을 공유하고, ▲산불 발생 초기 현장 지휘체계 구축 ▲진화헬기·산불진화차 등 진화자원의 기관 간 신속 지원 ▲특수진화대, 산림재난대응단 등 인력의 체계적 운용 등 실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도는 2027년도 산불방지 분야 신규사업으로 ‘다목적 산불진화차 지원사업’을 공식 건의했다.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30억 원, 지방비 45억 원)을 투입해 시군별 1대 이상, 총 20대를 확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다목적 산불진화차는 헬기 투입이 어려운 야간 산불과 산악 고난도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로, 2,000ℓ 용량 물탱크와 2km 호스 전개 능력을 갖추고 분당 최대 200ℓ의 방수가 가능하다.

현재 경남도는 해당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산림청이 운영 중인 전국 64대 가운데 8대가 경남 관할 지방산림청에 배치돼 있어 현장 대응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최근 함양 마천(2.21), 밀양 삼랑진(2.23) 등 연이은 산불을 겪으며 고성능·다목적 진화차량의 필요성을 재확인했으며, 이번 국비 지원 건의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간담회 이후 산림청장은 산불방지센터의 고성능 산불진화장비 시연과 산불진화 훈련을 참관했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장기화되는 추세 속에서 남부권 국가산불방지센터와의 상시 협력체계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다목적 산불진화차가 도입되면 야간·산악 고난도 현장에 조기 대응이 가능해져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 및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는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최고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실화로 산불을 낼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