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대교구장에 정순택 주교 임명

김주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30 1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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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정순택 대주교


[뉴스써치]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오후 7시 정순택(베드로) 주교를 차기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겸 평양교구 교구장 서리로 임명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다.


신임 교구장으로 임명된 정순택 대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임명을 받고 "하느님은 그야말로 'beyond'이시다. 우리 인간의 생각을 훨신 넘으시는 분이시기에, 그분의 계획이나 생각을 우리가 미리 가늠하거나 헤아릴 수가 없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음이 무겁고 두렵다"라며 "부족한 제가 훌륭하신 전임 교구장님들의 길을 잘 따라 좋은 사목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1961년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1984년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같은 해 가톨릭대 성신교정에 편입한 뒤 1986년 수도회 가르멜회에 입회했다. 1992년 가르멜회 인천수도원에서 사제품을 받았고 2000년 로마로 유학을 떠나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수도원에서 여러 보직을 거친 후 로마 총본부에선 최고 평의원으로서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담당 부총장으로 일하다가 2013년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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