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써치-김평진 기자]
해파랑길 21코스(블루로드B) 트레킹
'블루로드B' 코스인 해파랑길 21코스는 영덕 영덕읍 대탄리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하여 오보해수욕장, 노물리를 거쳐 석리 해변길을 지나 축산면에 진입하고 경정리를 거쳐 말미산 아래 해변길을 걸어 죽도산전망대와 축산항까지 가는 코스이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21코스를 출발하여 오보리 오보해수욕장, 노물리를 지나 석리마을에 이르렀다. 석리방파제 입구에서 블루로드 완주 세 번째 스탬프를 찍었다.
과거 군 순찰로로 민간인 접근이 통제되었던 석리 해변길 바닷가에 군 초소와 군인상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군인상이 저를 손을 들어 반겨 준다.
석리 해변길을 지나면 축산면 경정리에 진입하게 되고, 경정3리 오매향나무와 경정리 대게원조마을도 통과한다. 이어 말미산 아래 해변길을 걷는데 해벽에서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한다.
말미산 해변길 끝나는 지점에 죽도산 블루로드 다리가 있는데, 이 곳을 건너 블루로드 완주 네 번째 스탬프를 찍었다.
죽도산은 원래 산이 아니라 섬이었는데 육지와 이어지면서 산이 되었다. 죽도산에 나 있는 길을 걸어 죽도산전망대에 오른다. 전망대에서는 축산항과 동해바다, 조금 전 걸어왔던 말미산 아래 해변길이 파노라마처럼 원형으로 쭉 둘러져서 한눈에 보인다. 힘들게 걸어온 데 대한 보답이기에 벅차오른 가슴을 억누르기 쉽지 않다.
죽도산전망대에서 내려와 영덕 북부에서 큰 항구 중의 하나인 축산항을 둘러본 후 축산항 버스정류장에 도착함으로써 해파랑길 21코스(블루로드 B코스) 트레킹을 완료한다.
21코스 트레킹 거리는 총 13.5km 였고, 이를 걷는데에는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 48분이 소요됐다.
# 21코스 트레킹 코스 : 해맞이공원(08:57) - 대탄마을(09:10) - 오보해변(09:19) - 석리마을 입구(10:05) - 석리방파제 입구(10:18) - 군인상(10:31) - 경정3리 오매향나무(10:45) - 경정1리(11:02) - 경정리 백암기퇴적암(11:19) - 대게원조마을기념비(11:23) - 말미산(11:43) - 블루로드현수교(12:00) - 죽도산전망대(12:17) - 축산항 버스정류장(12:43)
해파랑길 22코스(블루로드C) 트레킹
'블루로드C' 코스인 해파랑길 22코스는 영덕 축산면 축산항에서 시작하여 남씨발상지 뒷산을 넘어 영해면으로 접어든 다음 사진리, 대진해수욕장을 지나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가는 블루로드 마지막 코스로 산길과 해변길이 혼합된 코스이다.
영덕 축산항에서 22코스를 출발하여 남씨발상지 뒷산을 넘어 어느덧 축산항을 뒤로 하고 영해면 대소산봉수대 입구에 도달한다.
계속 걸으면 영해면 사진리를 지나 대진리 대진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불루로드 완주 다섯 번째 스탬프를 찍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발걸음을 재촉하여 대진해수욕장 끝부분에 있는 고래불대교를 지나 영덕군에서 가장 동북쪽에 위치한 병곡면에 도달한다. '고래불'이라는 명칭은 고려시대 대유학자 목은 이색이 명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불해수욕장은 크고 길어서 덕천지구, 영리지구, 병곡지구로 나뉘는데, 해안길을 거의 1시간 정도 걸어야 고래불해수욕장 북쪽 끝부분에 있는 고래불음악분수에 도달할 수 있다.
이곳에서 블루로드 완주 마지막 여섯 번째 스탬프를 찍음으로써 해파랑길 22코스(블루로드 C코스) 트레킹을 완료한다.
22코스 걸은 거리는 총 12.68km이며, 이를 걷는 데에는 3시간 12분이 소요되었다.
# 22코스 트레킹 코스 : 축산항(12:48) - 남씨발상지(12:50) - 대소산봉수대 입구(13:05) - 사진2리(13:37) - 사진1리(13:47) - 대진항(14:20) - 대진해수욕장 입구(14:40) - 고래불국민야영장(14:51) - 봉송정(15:03) - 경북교육청해양수련원(15:15) - 영덕군청소년야영장(15:34) - 고래불음악분수(15:55)
1박 2일 동안 해파랑길 포항구간 18코스와 ‘블루로드’ 영덕구간 4개코스(19 ~ 22코스)를 합하여 총 5개 코스를 완주하였다.
이번 트레킹은 영덕 ‘블루로드’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트레킹을 마친 후 무궁화호 기차(영덕역 → 포항역)와 KTX(포항역 → 서울역)를 연계한 교통편을 이용하여 서울에 상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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