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항은 컨테이너 반출입량 기준 국내 3위 규모의 항만이나,이번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이후 컨테이너 반출입이 거의 중단되어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이다.
어 차관은 광양항 내 컨테이너 터미널과 사료창고 현장을 둘러보며 상황을 점검한 뒤, 입주기업 및 유관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한 사료 무역업체는 “집단운송거부 이후 광양항에서 사료원료와 비료원료가 반출 중단됐으며 이에 따라 축산농가와 봄 영농철 농가에도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어 차관은 “국내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회복세에있지만, 광양항은 여전히 평시 대비 5% 수준에 불과해 경제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며 “정부는 이번 집단운송거부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니, 화주 및 운송사는 운송을 적극적으로 진행해달라”고당부하고 “요청이 있는 경우 정부도 군 컨테이너 차량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기업의 운송 호위 요청 등에 대해서는경찰력을 통해 총력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 차관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의 한 석유화학기업에 방문해 피해상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석유화학업체에서도 적극적으로 운송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으며 함께 참석한 경찰 관계자에게 “업체의 협조요구사항에 대해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불법, 방해행위가 근절되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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