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거제구간 트레킹 2부(16코스) 

김평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7 20: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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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사등성 성곽. ‘사등성(沙等城)’은 조선 전기 세종 때 조성된 거제의 읍성으로 한 때 ‘거제현’의 치소로 사용된 곳이다. 고려 말 왜구의 침략 등으로 인한 공도(空島)정책으로 거제현의 치소가 내륙 ‘거창 가조현’으로 옮겨졌다. 이로 인하여 행정상 공백지였던 거제도는 조선 세종 때 다시 거제도로 거제현의 치소를 이전, 복구하면서 현재 거제시 고현 수월동 근처에 임시 목책을 설치한 후 읍치로 삼았다가 조선 세종 8년인 1426년 ‘사등성(沙等城)’을 쌓고 거제현의 치소로 사용하였다. 다만 ‘사등성(沙等城)’은 비좁고 물이 부족하며 해안과 가까워서 외적 방어가 어려워 1432년 현재 거제시 고현동 지역에 성, 즉 고현성(古縣城)을 쌓고 성 안에 40여칸의 건물을 지어 사등성(沙等城) 안에 있던 거제현 관아와 치소를 이전한다. 이처럼 사등성(沙等城)은 1426년부터 1432년까지 7년간 거제현의 치소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거제 사등성 성곽. ‘사등성(沙等城)’은 조선 전기 세종 때 조성된 거제의 읍성으로 한 때 ‘거제현’의 치소로 사용된 곳이다. 고려 말 왜구의 침략 등으로 인한 공도(空島)정책으로 거제현의 치소가 내륙 ‘거창 가조현’으로 옮겨졌다. 이로 인하여 행정상 공백지였던 거제도는 조선 세종 때 다시 거제도로 거제현의 치소를 이전, 복구하면서 현재 거제시 고현 수월동 근처에 임시 목책을 설치한 후 읍치로 삼았다가 조선 세종 8년인 1426년 ‘사등성(沙等城)’을 쌓고 거제현의 치소로 사용하였다. 다만 ‘사등성(沙等城)’은 비좁고 물이 부족하며 해안과 가까워서 외적 방어가 어려워 1432년 현재 거제시 고현동 지역에 성, 즉 고현성(古縣城)을 쌓고 성 안에 40여칸의 건물을 지어 사등성(沙等城) 안에 있던 거제현 관아와 치소를 이전한다. 이처럼 사등성(沙等城)은 1426년부터 1432년까지 7년간 거제현의 치소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뉴스써치] 남파랑길 거제구간 두번째 코스인 16코스는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사등면사무소에서 시작하여 성포항, 성포중학교를 지나 사등리로 접어든 후 사등성, 성내조선공단, 사곡리 사곡해수욕장을 지나고 모래실길을 통과한 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있는 장평동에 들어가고 장평동 주민센터 등을 거쳐 거제시 중심부인 고현동 고현버스터미널까지 연결된 약 14.8km 정도 거리의 코스이다.


필자는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등면사무소에서 남파랑길 거제구간 15코스 트레킹을 마친 뒤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7월 31일 오전 9시 54분에 남파랑길 거제구간 두번째 코스인 16코스 트레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비 내리는 거제 사등면 성포항 방파제와 등대. 거제시 사등면의 행정중심지는 ‘성포리’이다. ‘성포리’에는 사등면사무소, 사등치안센터, 해양경찰서 출장소 등 행정기관과 사등초등학교, 성포중학교 등 교육기관, 농협, 수협 등이 소재해 있다. 특히 ‘성포리’에는 ‘성포항’이 있는데 성포항에는 많은 어선이 정박해 있으며 수협 위판장과 횟집, 식당이 연이어 자리 잡고 있다. 성포항 방파제는 낚시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며, 성포항 방파제 끝부분에는 등대가 있어 성포항을 이용하는 어선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비 내리는 거제 사등면 성포항 방파제와 등대. 거제시 사등면의 행정중심지는 ‘성포리’이다. ‘성포리’에는 사등면사무소, 사등치안센터, 해양경찰서 출장소 등 행정기관과 사등초등학교, 성포중학교 등 교육기관, 농협, 수협 등이 소재해 있다. 특히 ‘성포리’에는 ‘성포항’이 있는데 성포항에는 많은 어선이 정박해 있으며 수협 위판장과 횟집, 식당이 연이어 자리 잡고 있다. 성포항 방파제는 낚시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며, 성포항 방파제 끝부분에는 등대가 있어 성포항을 이용하는 어선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비가 약간 내리는 해안 길을 걸어 사등면 중심부를 구성하고 있는 성포항에 오전 10시에 도착하였다. ‘성포항’에는 사등우체국, 수협, 해양경찰 출장소 등이 위치해 있으며, 포구에 연이어 횟집이나 식당 등이 있어 약간 번화한 느낌을 풍기는 곳이다. 성포항 옆으로 ‘가조도’를 잇는 연륙교가 있어 이 다리를 건너면 북쪽에 면적 약 6㎢ 넓이의 제법 큰 섬인 ‘가조도’에 갈 수 있다. 가조도는 행정구역상으로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이며 섬 안에 ‘사등면 가조출장소’와 ‘창호초등학교’가 있으며 약 1,100여명의 사람들이 어업과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비 내리는 가조연륙교. 거제시 사등면 성포항 옆으로 ‘가조도’를 잇는 연륙교가 있다. 2009년 개통된 ‘가조연륙교’를 건너면 북쪽에 면적 약 6㎢ 넓이의 제법 큰 섬인 ‘가조도’에 갈 수 있다. ‘가조도’는 행정구역상으로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이며 섬 안에 사등면 가조출장소와 창호초등학교가 있으며 약 1,100여명의 사람들이 어업과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비 내리는 가조연륙교. 거제시 사등면 성포항 옆으로 ‘가조도’를 잇는 연륙교가 있다. 2009년 개통된 ‘가조연륙교’를 건너면 북쪽에 면적 약 6㎢ 넓이의 제법 큰 섬인 ‘가조도’에 갈 수 있다. ‘가조도’는 행정구역상으로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이며 섬 안에 사등면 가조출장소와 창호초등학교가 있으며 약 1,100여명의 사람들이 어업과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성포항 부근을 지날 때 비가 약간 거세졌으며, 필자는 성포항에서 내륙방향으로 발걸음을 향하였고 오전 10시 19분 성포중학교를 거쳐 망치산 아래 임도에 접어들었다. 비가 제법 내리는 일요일 오전이라서 임도를 지나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약간은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운 트레킹을 진행하였다. 필자는 임도 좌우로 우거진 숲속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벗 삼아 우산을 쓰고 산속 트레킹을 진행하였고 임도 아래쪽 거제바다를 보면서 지나간 옛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거제 사등면 망치산 아래 임도. 거제 사등면 성포항 뒤쪽에 ‘망치산’이라는 해발 362m의 산이 있다. 망치산 정상에서는 성포항, 가조도가 한눈에 조망된다. 남파랑길 16코스는 성포중학교를 지나 망치산 기슭에 있는 임도를 지나게 되어 있는데 녹색의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코스로 삼림욕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사등면 성포리에서 망치산 임도를 지나 동쪽으로 가면 ‘사등성’이 있는 사등리 들판으로 이어지게 된다. 
거제 사등면 망치산 아래 임도. 거제 사등면 성포항 뒤쪽에 ‘망치산’이라는 해발 362m의 산이 있다. 망치산 정상에서는 성포항, 가조도가 한눈에 조망된다. 남파랑길 16코스는 성포중학교를 지나 망치산 기슭에 있는 임도를 지나게 되어 있는데 녹색의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코스로 삼림욕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사등면 성포리에서 망치산 임도를 지나 동쪽으로 가면 ‘사등성’이 있는 사등리 들판으로 이어지게 된다.


망치산 임도를 동쪽 방향으로 걸어서 성포리를 지나 사등리에 접어들었다. 오전 10시 53분 사등리 금포마을 위 산길을 지나 사등리 들판으로 내려왔고 논 사이로 난 길을 따라 한참 걸어 오전 11시 13분 ‘사등성’에 도착하였다.


‘사등성(沙等城)’은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 평지 들판에 돌로 쌓은 성으로 조선 세종 때인 15세기 중엽에 건축되어, 한 때는 ‘거제현’의 치소를 이용되기도 했던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유적이다.



망치산 임도에서 바라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망치산 임도에서는 동북쪽으로 바다 건너 거제 장평동에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멀리 보인다. 조선소 앞에 ‘사두도’라는 무인도가 있다. 
망치산 임도에서 바라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망치산 임도에서는 동북쪽으로 바다 건너 거제 장평동에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멀리 보인다. 조선소 앞에 ‘사두도’라는 무인도가 있다.


거제도에 대해서는 신라 경덕왕 때인 8세기 중엽 ‘거제군’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하였고 나중에 ‘거제현’이 되었다. 고려 후기 삼별초 세력이 거제도에서 세력을 떨쳤고 왜구 또한 거제도에서 자주 출몰하여 약탈이 빈번해지자 고려 원종은 거제도 공도(空島)정책을 시행하여 1271년 거제현의 치소를 내륙인 ‘거창 가조현’과 ‘진주’ 등으로 옮기고 거제현의 주민들도 그곳으로 8차례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이주케 하였다. 거제현이 다시 원래 거제도 섬으로 복귀하게 된 것은 약 150년 뒤인 조선 세종 때인 1422년이었다.



거제 사등리 들판.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에는 넓다란 들판이 펼쳐져 있는데 바로 ‘사등리 들판’이다. 거제 백암산에서 발원한 사등천이 사등리 들판을 관통한 후 남해바다로 흘러든다. 과거부터 사등천 일부를 막아 저수지를 만드는 등 관개시설을 정비하였다. 이와 같이 자연지형 및 관개시설 정비 등으로 인해 사등리 들판에는 논농사와 밭농사 등 농업이 발달하였고,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자연부락이 형성되었다. 
거제 사등리 들판. 거제시 사등면 사등리에는 넓다란 들판이 펼쳐져 있는데 바로 ‘사등리 들판’이다. 거제 백암산에서 발원한 사등천이 사등리 들판을 관통한 후 남해바다로 흘러든다. 과거부터 사등천 일부를 막아 저수지를 만드는 등 관개시설을 정비하였다. 이와 같이 자연지형 및 관개시설 정비 등으로 인해 사등리 들판에는 논농사와 밭농사 등 농업이 발달하였고,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자연부락이 형성되었다.


이때에도 처음에는 현재 거제시 수월동 지역에 임시 목책을 치고 머물다가, 조선 세종 8년인 1426년 ‘사등성(沙等城)’을 쌓고 거제현의 치소로 사용하였다. 다만 ‘사등성(沙等城)’은 비좁고 물이 부족하며 해안과 가까워서 외적 방어가 어려워 1432년 현재 거제시 고현동 지역에 성[고현성(古縣城)]을 쌓고 성 안에 40여칸의 건물을 지어 사등성(沙等城) 안에 있던 거제현 관아와 치소를 이전하였다. 이처럼 사등성(沙等城)은 1426년부터 1432년까지 7년간 거제현의 치소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거제현의 치소는 그 뒤로도 여러 번 이전하는 기구한 운명을 겪는다. 임진왜란 때인 1592년 거제현령이 진주성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고현성(古縣城)을 비운 사이 왜군이 고현성(古縣城)을 함락하였고 고현성 안에 있던 관아 등이 불에 타 없어져 버렸다. 그 뒤 조선 현종 때인 1663년 거제현의 치소를 거제도 남서쪽인 현재의 ‘거제면(예전 명칭 ‘서부면’)’ 지역으로 이전한다. 따라서 거제현 관아로 사용되었던 ‘기성관(岐城館)’(보물로 지정)과 ‘거제향교’ 건물이 현재의 ‘거제면’에 소재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거제현은 1895년 ‘거제군’으로 승격되었다가 일제강점기 때인 1914년 통영군에 병합되었다. 따라서 ‘거제면’에 있던 거제현(군)의 치소는 1663년부터 1914년까지 약 250년 동안 사용된 것이다.



거제 사곡해수욕장. 거제 사등면 사곡리 해변에는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사곡해수욕장’이 있다. ‘사곡해수욕장’에는 레저시설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여름철 통영과 거제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거제 사곡해수욕장. 거제 사등면 사곡리 해변에는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사곡해수욕장’이 있다. ‘사곡해수욕장’에는 레저시설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여름철 통영과 거제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해방 이후인 1953년 거제가 통영군에서 분리되어 다시 ‘거제군’으로 복구되었는데, 이때 거제군청은 장승포초등학교 건물을 이용하였다. 3년 뒤인 1956년 현재의 고현동 지역에 거제군청 건물을 지어 거제군청을 옮겼다. 물론 현재의 거제시청 건물(고현리 717번지)은 기존 거제군청 건물이 있던 곳(고현리 694번지) 인근에 새로운 건물을 건축하여 1990년에 이전한 건물이다.


필자는 ‘사등성’ 성곽에서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거제의 기구한 과거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평1번교차로. 14번 국도는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서 경북 포항시에 이르는 일반국도이다. 14번 국도는 통영시 용남면을 지나 신거제대교를 건너 거제시 사등면을 통과한 후 장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14번 국도가 사등면을 지나 장평동에 접어든 첫 번째 교차로가 ‘장평1번교차로’인데, 장평동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하는 교차로이다. 
장평1번교차로. 14번 국도는 경남 거제시 남부면에서 경북 포항시에 이르는 일반국도이다. 14번 국도는 통영시 용남면을 지나 신거제대교를 건너 거제시 사등면을 통과한 후 장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14번 국도가 사등면을 지나 장평동에 접어든 첫 번째 교차로가 ‘장평1번교차로’인데, 장평동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하는 교차로이다.


잠깐 동안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트레킹을 재개하였고 사등성 성내마을회관 2층에 위치한 ‘양달석미술관’에 잠깐 들렀다. 여산 양달석 화백께서는 1908년 사등성 성내마을에서 태어나신 분으로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화백과 함께 우리나라 1세대 서양화가로 인정받는 분이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분이다.


사등리 사등성 성내마을 인근 길에는 ‘양달석 그림산책길’이 있어 양달석 화백께서 생전에 그린 그림의 사진본이 걸려 있어 살아있는 길거리 미술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과거 6.25전쟁 때 거제 고현동 일대에 포로수용소가 있던 때 거제시 장평동 일대(그 당시는 ‘장평리’였음)에는 비행장과 보급창고, 탄약창고 등이 위치해 있었다. 그 후 1970년대에 장평 앞 죽도바다를 매립하여 삼성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만들었다. 지금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울산 현대중공업, 거제 옥포 대우해양조선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과거 6.25전쟁 때 거제 고현동 일대에 포로수용소가 있던 때 거제시 장평동 일대(그 당시는 ‘장평리’였음)에는 비행장과 보급창고, 탄약창고 등이 위치해 있었다. 그 후 1970년대에 장평 앞 죽도바다를 매립하여 삼성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만들었다. 지금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울산 현대중공업, 거제 옥포 대우해양조선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자는 ‘양달석 그림산책길’을 지나 바닷가 쪽으로 내려간 뒤 오전 11시 21분 ‘성내조선기자재공단’을 지났고 오전 11시 31분 사곡삼거리를 거쳐 오전 11시 40분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으며 레저시설까지 있는 ‘사곡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사곡해수욕장의 모래를 밟으면서 거제 남해바다 파도를 잠시 구경한 뒤, 필자는 오전 11시 48분 모래실 버스정류장에서 내륙 쪽인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장평동 산책로. ‘거제대로’는 거제시의 중심부인 장평동과 고현동을 동서방향으로 관통한다. 거제대로 갓길 옆으로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길을 길게 조성해 놓아 주민들의 산책 및 도보 이동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장평동 산책로. ‘거제대로’는 거제시의 중심부인 장평동과 고현동을 동서방향으로 관통한다. 거제대로 갓길 옆으로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길을 길게 조성해 놓아 주민들의 산책 및 도보 이동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모래실길’은 거제시 장평동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의 고개 길인데 필자는 천천히 오르막 경사 길을 걸어 고개 정상 부근에 있는 새거제휴게소에 오후 12시 7분에 도착하여 거제시 사등면을 뒤로 하고 거제시 장평동에 접어들었다.


필자는 거제대로 옆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서 내려가 장평동 중심부로 접어들었다. 과거 6.25전쟁 때 거제 고현동 일대에 포로수용소가 있던 때 거제시 장평동에는 비행장과 보급창고, 탄약창고 등이 위치해 있었다. 그 후 1970년대에 장평 앞 죽도바다를 매립하여 삼성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만들었고 조선소에서 일하는 인력들의 배후 주거단지로 인구가 급증하여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현재의 장평동이 되었다.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단지 내 대규모아파트단지. 2011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거제 고현항에서 부산으로 가는 항로들이 폐쇄되어 고현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자 고현항에 대하여 매립을 통해 재개발하자는 계획이 수립되었고 2015년부터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 시작되었다.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은 마무리되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었고 대부분 입주가 끝났으며 공원과 녹지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었다. 현재는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데 대규모아파트단지가 추가적으로 건립되고 있는 등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데, 거제시의 새로운 고급 주거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단지 내 대규모아파트단지. 2011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거제 고현항에서 부산으로 가는 항로들이 폐쇄되어 고현항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자 고현항에 대하여 매립을 통해 재개발하자는 계획이 수립되었고 2015년부터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이 시작되었다. 1단계 사업과 2단계 사업은 마무리되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었고 대부분 입주가 끝났으며 공원과 녹지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었다. 현재는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데 대규모아파트단지가 추가적으로 건립되고 있는 등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데, 거제시의 새로운 고급 주거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필자는 장평동 시내를 관통하여 동쪽방향으로 한참 걸어 오후 12시 42분 시립도서관과 함께 있는 장평동 주민센터에 도착하였고 그 앞 벤치에 잠깐 앉아 거제시 장평동의 도시풍경을 잠시 동안 둘러보면서 휴식을 취하였다.


다시 트레킹을 재개하였고 동쪽 방향으로 계속 걸어 장평동을 뒤로 하고 고현동에 접어 들었다. 고현동 ‘고현항’ 일대는 항만재개발사업이 진행되어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공원, 녹지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고 지금도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다.



거제 고현버스터미널. 거제시 고현동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로 서울 동서울터미널이나 남부터미널까지 가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버스를 탈 수 있는 거제시의 버스터미널은 ‘고현버스터미널’과 ‘장승포버스터미널’ 2곳이 있다. 고현버스터미널은 건물이 1995년에 지어져서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어 이전 논의가 있으나 아직까지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거제 고현버스터미널. 거제시 고현동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로 서울 동서울터미널이나 남부터미널까지 가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버스를 탈 수 있는 거제시의 버스터미널은 ‘고현버스터미널’과 ‘장승포버스터미널’ 2곳이 있다. 고현버스터미널은 건물이 1995년에 지어져서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어 이전 논의가 있으나 아직까지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필자는 고현동 거제대로를 계속 걸어 고현동 시내를 지난 뒤 오후 1시 6분 거제고현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남파랑길 거제구간 두번째 코스인 16코스 트레킹을 끝마쳤다.


남파랑길 16코스 트레킹 거리는 14.77km 였고, 걸은 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 13분이 소요되었다.


# 트레킹 코스 :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 사등면사무소(09:54) - 성포항(10:00) - 성포중(10:19) - 금포마을 위(10:53) - 사등성(11:13) - 성내조선기자재공단(11:21) - 사곡삼거리(11:31) - 사곡해수욕장(11:40) - 모래실 버스정류장(11:48) - 가스공사 거제관리소(11:58) - 새거제휴게소(12:07) - 장평동 주민센터(12:42) - 도로원표(12:59) - 거제시 고현동 고현버스터미널(13:06)



남파랑길 16코스 트레킹코스 및 기록 
남파랑길 16코스 트레킹코스 및 기록


남파랑길 16코스 트레킹을 완료한 뒤, 필자는 오후 1시 22분 고현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서울남부터미널행 고속버스를 탔으며 오후 6시 26분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하였다. 남부터미널에서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및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오후 7시 30분 귀가하였다.


이번 2박 3일 일정은 남파랑길 3개 코스 트레킹 및 사량도 지리산 종주를 했던 상당히 유익하고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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