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 프로그램 운영

오보균 기자 / 기사승인 : 2022-11-07 0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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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20일까지 전시·강연·체험·시연 등 다채로워
▲ 시흥시,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 프로그램 운영
[뉴스써치] 시흥시가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도시문화 브랜드 구축을 위한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을 오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일대에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은 호조벌로 대표되는 시의 농경문화를 짚풀문화와 연결해 도시 정체성을 제고하고 이를 신도시까지 확대해 다양한 문화와 미래유산이 공존, 발전, 계승되는 도시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시흥시와 서울대 간 문화협력 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 운영 프로그램에는 전시,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2018년 대한민국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짚풀공예 장인 김이랑 씨의 대표작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지역작가 초대展 : 김이랑’이 SNU 배곧 아트큐브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16일 오후 2시에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신탁근 위원이 ‘한국인의 일터 : 유물과 해설로 본 농업, 어업, 수렵, 대장간’이라는 제목으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주말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우리가족 꼬GO 비비GO’, ‘새끼꼬기 전통시연’ 등이 운영돼 온가족이 함께 짚풀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날 도시는 정주의 공간일 뿐 아니라, 생존을 위한 여러 가지 생산과 소비의 공간이다 그만큼 끊임없이 변화하고 퇴화하고 또 탄생한다”며 “도시의 흔적은 복원되고 새로 만들어지는 것보다 과거의 것이 더 가치가 높은데 그런 의미에서 시흥은 도농복합도시로 호조벌과 짚풀로 연결되며 이러한 문화적 산물은 도시를 엮어 고유한 흔적으로 미래세대에게 남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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