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은 호조벌로 대표되는 시의 농경문화를 짚풀문화와 연결해 도시 정체성을 제고하고 이를 신도시까지 확대해 다양한 문화와 미래유산이 공존, 발전, 계승되는 도시가치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또한, 시흥시와 서울대 간 문화협력 사업을 확대해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 운영 프로그램에는 전시, 강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먼저, 2018년 대한민국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짚풀공예 장인 김이랑 씨의 대표작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지역작가 초대展 : 김이랑’이 SNU 배곧 아트큐브에서 관람객들을 만난다.
16일 오후 2시에는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신탁근 위원이 ‘한국인의 일터 : 유물과 해설로 본 농업, 어업, 수렵, 대장간’이라는 제목으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주말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우리가족 꼬GO 비비GO’, ‘새끼꼬기 전통시연’ 등이 운영돼 온가족이 함께 짚풀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늘날 도시는 정주의 공간일 뿐 아니라, 생존을 위한 여러 가지 생산과 소비의 공간이다 그만큼 끊임없이 변화하고 퇴화하고 또 탄생한다”며 “도시의 흔적은 복원되고 새로 만들어지는 것보다 과거의 것이 더 가치가 높은데 그런 의미에서 시흥은 도농복합도시로 호조벌과 짚풀로 연결되며 이러한 문화적 산물은 도시를 엮어 고유한 흔적으로 미래세대에게 남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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