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지역사업 의제를 발굴하고 토론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로 최종사업을 선정하는 ‘자치 공론의 장’이다.
이를 통해 시행사업의 우선순위 선정 등 내년도 자치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2019년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선정된 용산2가동·효창동·용문동·한강로동·한남동 등 5개 동에서 동별 특성에 맞게 주민총회를 기획, 운영한다.
각 동은 사전에 온·오프라인 사전투표 등 주민 의견을 수합해 총 21건의 지역 의제를 발굴,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바 있다.
대표적으로 효창동은 지역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빙 소식지 발행과 효창동 옛 사진 전시회 등 용산2가동은 해방촌 북&필름 축제와 해방촌 역사문화 지도 영문판 제작 등의 의제를 발굴했다.
용문동은 주민백신 프로그램과 쓰담데이 등 한남동은 한남대사관 문화교류단 운영 등을 기획했다.
한강로동은 ‘우리 뭐할까-가족 소통 및 양육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나누는 마을장터 등의 안건을 총회에 올렸다.
주민총회는 식전 축하공연 2022년도 주민자치회 사업 운영보고 2023년도 주민 의제 발표 및 토론 주민투표 주민자치계획 선포 순으로 이뤄진다.
그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각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총회가 열린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지방자치가 발전할 것”이라며 “주민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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