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사상 처음으로 매출 감소

김주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8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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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의 로고
▲ 메타의 로고


[뉴스써치] 28일자 BBC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오너인 메타는 7월까지 3개월간 광고 판매가 감소하여 역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수익이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


Meta의 총 수익은 1% 감소한 288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용자 수는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회사의 성장이 최근 몇년간 큰 이익을 내며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틱톡과 같은 라이벌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놓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광고 시장의 2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Meta는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때문에 광고 판매가 감소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메타의 보스인 마크 주커버그는 가상 현실 플랫폼인 호라이즌(Horizon)을 포함한 새로운 분야로 투자를 옮기기 위해 내년 고용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메타버스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전망한다.


이런 계획에 미국 소비자 감시 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를 비롯한 규제기관들은 메타가 독점 문제로 가상현실 피트니스 회사인 위딘 언리미티드를 인수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주식 분석사인 Angelo Zino는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메타의 노력으로 앞으로 몇년간은 제한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는 “본질적으로 지금은 메타가 무성장 혹은 저성장 회사가 되었다” 라고 말했다.


올해 초, 페이스북은 최초로 일일 사용자가 감소했다는 것을 밝혔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있는 알고리듬을 틱톡처럼 사용자가 팔로우하는 계정 이외의 다른 계시물들을 추천하도록 바꿨다.


이 조치는카일리 제너 같은 유명인들에게서 반발을 일으켰다. 3억 60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카일리 제너는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램처럼 다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런 변경 사항들이 도움이 되었다.


메타는 6월달 하루 평균 19억 7000만이 페이스북에 로그인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3월달에 비해 1000명 증가한 수치다.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저커버그는 앱 사용자들이 자사 앱들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데에는 만족했다. 그러나 분기 이익은 36%가 줄어든 67억달러를 기록했다.


저커버그는 회사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과 유투브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2020년 팬데믹 이후 가장 느린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경영진은 반복적으로 회사가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느끼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트위터 또한 이례적으로 수입감소를 보고했으며 스냅챗은 역대 최악의 분기를 기록하며 주가가 25%폭락했다.


코로나 이후 많은 상황들로 인해 메타를 포함한 많은 SNS 회사들이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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