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굴조사는 2021년 9월 문화재청의 발굴허가를 받아 조사에 착수해 2022년 4월까지 진행했으며 조사지역은 오두산성 내성벽으로 추정되는 구간이며 그중에서도 북동쪽 능선 구간을 집중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는 통일신라시대 성벽의 축조기법을 찾아낸 점으로 특히 석축기단 내에 일정 간격으로 나무기둥〔영정주, 永定柱〕을 세우기 위해 놓은 초석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중부지방에서 영정주 초석을 놓은 성곽은 고려시대의 강화 중성과 청주 우암산성 등에서 조사됐지만, 통일신라시대 성벽으로는 오두산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어 국내 최초의 사례로 주목된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추진한 이번 발굴조사는 오두산성의 원형을 추정할 학술자료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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