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4대 과학기술원 창업원 간담회 개최

김진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8:15:10
  • -
  • +
  • 인쇄
창업원 출범을 통해 4대 과기원 중심의 지역 창업 활성화 촉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서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5일 KAIST(총장 배충식)에서 4대 과학기술원 창업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과제 28번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의 일환으로, 딥테크 기반 혁신성장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4대 과기원 창업원 출범 완료 이후 각 창업원장과 창업지원 사업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였다. 과기원 창업원은 각 과기원이 축적해 온 창업 역량과 자산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고, 우수 원천기술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딥테크 혁신 거점 조직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과기원별 창업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원 운영 현황, 올해 새롭게 추진 중인 과기원 딥테크 창업지원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지역 창업허브로서 과기원 창업원의 역할 및 비전, 유관기관 연계·협력 방안 등 향후 추진 과제를 자유롭게 논의했다.

이러한 과기원별 창업거점 확대 및 지원체계 강화는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 속에서 본격화됐다. 정부는 올해 4월 고유가·고물가 복합위기를 신속히 타개하고 전국적인 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4대 과기원 딥테크 창업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총 398억원)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KAIST만 운영 중이던 창업지원 전담 조직 ‘창업원’을 3개 과기원에도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해 체계적인 창업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4대 과기원이 직접 기획부터 선발·지원을 수행하는 ‘과기원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역 (예비)창업가에게까지 확장했다. 최근 5년간 790여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등 4대 과기원은 딥테크 창업보육에 탁월한 강점을 갖고 있음에도, 그간 재정적 한계로 인해 교내 창업가 중심 지원에 머무르는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지원 대상을 전면 확대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로 그 역할을 넓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추진되는 대표사업으로는 「이머징테크 글로벌 론치패드」와 「4대 과기원 창업리그」가 손꼽힌다. 「이머징테크 글로벌 론치패드」는 4개 권역(▴중부권(KAIST), ▴서남권(GIST), ▴대경권(DGIST), ▴동남권(UNIST)) 내 유망 테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지난 7월 총 42개 기업을 선발 완료해, 11월까지 글로벌 역량 교육, 기업별 1:1 맞춤전략 설계, 현지 기술검증(PoC) 및 투자유치 설명회(IR Pitching) 등을 순차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예비·초기 창업가에 초점을 맞춘 「4대 과기원 창업리그」는 지난 6월 각 과기원이 35개 팀(총 140개 팀)을 선발해, 기관별 예선·본선을 치르며 단계별 맞춤 멘토링과 창업 교육, 창업활동비 등을 지원했다. 오는 8~9월에는 4대 과기원 통합 본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우수 1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우승상금과 함께 글로벌 VC 주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 외에도 AI 1인 창업가 육성, 지역산업 연계형 기획창업 지원, IP 포트폴리오화 지원 등 각 과기원 강점과 지역산업 지형을 고려한 과기원별 자율프로그램도 신규 지원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과기원 내 창업친화적 제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전면 적용하는 제도 개선안 검토도 이루어졌다. 먼저, 사업화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딥테크 창업 특성을 고려해 휴학·휴직 제한을 완화한다. ❶학생 창업은 휴학기간 제한을 폐지해 총장 승인 시 무제한 연장이 가능해지며, ❷교원 창업 휴직기간은 기존 3년 이내 승인 방식에서 최대 7년까지 허용한다. 또한 ❸KAIST는 4대 과기원 중 최초로 재학 중 창업활동을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창업학점제를 도입해 창업인재의 안정적인 학위취득을 지원한다. 한편, 원활한 기업 설립 지원을 위해 제도 개선안의 현장 안착과 함께 예비창업가 대상 법무·세무·노무 사전 교육 및 전문가 멘토링도 병행한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성수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초광역 성장엔진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4대 과기원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 딥테크 창업 허브로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과기원을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전국의 우수한 연구 자산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써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