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콩 침수 현장 살피고 신속한 복구 지시

이희규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9 17: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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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조사로 재해복구비 조속 지급 강조…재해보험 가입 당부도
▲ 전남도청

[뉴스서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연이은 집중호우로 콩 침수 피해가 발생한 영광 군남면 콩 생산단지 현장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대책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구례 940mm, 곡성 764mm, 담양 758mm 화순 737mm 등 전남지역 평균 527mm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장마기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벼·콩 등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김영록 지사는 콩 침수 피해 현장을 둘러본 후 “콩을 파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침수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농작물 피해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재해복구비도 조속히 지급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피해농가의 경영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필수조건이 된만큼 농업인들이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전남지역에 발생한 콩 침수·습해 피해 면적은 이날 현재까지690ha로 집계됐다. 주요 피해 발생지역은 해남, 영광, 무안, 함평, 보성 등이다.

전남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속하게 농작물 피해조사를 하고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복구지원 계획을 세워 재해보상에 누락되는 농가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잦은 비로 파종 시기를 놓친 콩 재배농가를 위해 재배작목 변경 인정, 파종 시기 일실 미파종 휴경 필지 직불금 지급 등 전략작물 직불금 제도를 개선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기간을 8월 18일까지 연장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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