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축산 익산공장 준공…도축·가공·도매 일괄 처리 체계 갖춰

이희규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2 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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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로봇 자동화 설비…국내 최초 ‘복지방 제거기’ 도입
▲ 중앙축산 익산공장 준공…도축·가공·도매 일괄 처리 체계 갖춰

[뉴스서치] 전북특별자치도는 도축·가공부터 도매 유통까지 갖춘 ㈜농업회사법인 중앙축산 익산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홍석 행정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정수 도의원 등과 관계사·계열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투어를 통해 최신 설비를 살펴보며, 향후 운영 방향과 지역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대지면적 3만 4,861㎡ 규모의 익산공장은 5대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도축·가공 시스템을 갖췄다. 부지 내에는 도내 유일의 축산물 도매시장이 개장해 중도매인이 참여하는 경매 기반의 축산물 공급 체계가 구축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복지방 제거기’는 이분도체된 돼지 지육의 내장 지방을 정밀하게 걷어내는 자동화 장비다. 단순 지방 제거를 넘어 지육의 심부 온도를 신속히 낮춰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핵심 공정을 담당하며, 일평균 소 300두·돼지 4,500두의 도축·가공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익산공장 준공으로 도축·가공장 직접 고용 외에 도매시장 운영과 협력업체를 포함한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도내 한우·한돈 농가는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를 통해 물류비 절감과 수취 가격 개선이 전망된다. 도내 유일의 축산물 도매시장 개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직거래형 유통 구조가 형성돼 가격 투명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축산은 2024년 4월 (구) 축림을 인수한 뒤 시설 현대화에 착수, 2025년 10월 소 도축장 개장 이후 월 도축 실적이 82두에서 633두로 성장했다. 도는 전자경매시스템 구축과 도매시장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축산은 도내 축산농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 시설과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위생적이고 고품질인 축산물을 공급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준공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북이 농생명·축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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