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 현장을 위한 실용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이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2: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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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서 2026년 주요정책 방향 ‘실용과 포용’밝혀
▲ 윤건영 교육감, 현장을 위한 실용교육감이 되겠다

[뉴스서치]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29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에는단단해진 실력의 토대 위에 실용과 포용이라는 두 개의 돛을 달고 충북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라며, 새해 정책 방향을 밝혔다.

Ⅰ. 실용으로 삶에 힘이 되는 길을 열겠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취임때부터 지금까지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문현답'의 실용적 관점으로 정책을 추진했다며, 단순한 현장 방문이 아닌 실제 삶의 현장에서 찾으려 했던 실용적 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의 실용교육은 지식이 교실의 문을 넘어, 학생 각자가 저마다의 삶의 나침반을 가지고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다시 방향을 잡고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험을 강조한 존 듀이의 실용주의와 실사구시를 강조한 다산 정약용의 사상처럼, 교육이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실용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일상을 창작과 표현의 무대로 확대 ▲다채움을 통한 AI 역량 집중지원 ▲소리뜻 한자교육 도입 ▲진학과 취업 지원 강화 등을 밝혔다.

먼저, 예술 표현의 무대를 넓힌다.

학교 안에서는 틈새 버스킹과 전시회 등 학교 내 표현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예술자원을 담은 아트맵 제작과 학교 밖 예술 체험을 지원을 위한 예술 버스를 운영하며, 다채움과 연계한 온라인 예술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학교 안팎의 예술 경험 확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롭게 도입하는 '소리뜻 한자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말의 맥락과 개념을 풀어내 풍부한 사고와 의사소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아울러, 다차원 학생성장 플랫폼 다채움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증제를 도입해 학교 현장에서 양질의 콘텐츠가 자율적으로 공유되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정서와 심리, 이주배경 학생 지원 기능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학과 취업은 공교육에서 책임진다'는 원칙 아래 도내 대입지원단을 120명으로 확대해 지역별‧전공별‧대학별 맞춤형 진학지도를 강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숙련된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지원도 이어간다.
40명의 스마트 취업지원단을 새롭게 운영해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Ⅱ. 포용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열겠습니다.
포용은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도 강조하는 가치로 교육에서의 포용이란 모든 아이를 차별없이 품고 각자의 다름을 존중하며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회의 약속이라며,

포용을 위한 정책으로 ▲기초학력 격차 해소 ▲바른 언어 생활교육 강화 ▲사회정서교육으로 마음건강 지원 ▲돌봄과 복지 확대 등을 발표했다.

2026년에는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100명으로 늘린다.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75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해 수업 중 읽기곤란,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1대 1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수업 후에는 마음톡톡 학습멘토링단 100명을 신규 위촉해 단절 없는 학습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보은군과 음성군에는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추가 신설해 지역 간 학습 지원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고 말했다.
또한, 바른 언어 생활교육인 눈높이 프로젝트를 통해 일상 속에서 품격있는 언어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마음건강 챙김학교, 동아리 지원 등 사회정서교육도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생애 초기 지원도 확대한다.

지난해 5세를 시작으로 2026년에는 4세까지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무상교육과 보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영유아의 몸근육과 마음근육 키움사업을 확대해 350개 기관에서 운영한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에게는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새로 도입해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읍면지역의 작은학교는 학교별 브랜드를 만드는 특색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꾸준히 다져온 충북교육의 실력 위에 실용의 가치를 더해 말이 아닌 정책으로 실행하고, 현장의 변화로 증명하는 실용 교육감이 되겠다.”라며 “포용으로 아이들을 차별 없이 품고, 실용으로 아이들의 삶에 힘이 되는 길을 만들며, 현장중심의 정책을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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