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6년 K-과학기술·ICT 국제무대 활약발판 마련

김진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1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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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연구 및 해외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총 461억원 규모의 330여개 신규과제 추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서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 29일 2026년 제1차 과학기술·ICT 국제화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과학기술·ICT 국제화사업 시행계획'등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 출연연, 연구관리 전문기관 등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추위를 통해 과학기술·ICT 분야 국제화사업 추진방향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국제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년도 국제화사업 추진방향과 더불어, 환태평양 다자연구협력, 호라이즌 유럽, 연구현장 연구안보 지원 등의 사항을 심의하여, 2026년 한국 과학기술·ICT 국제협력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과학기술·ICT 국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계획을 수립했다. 첫째, AI, 양자, 소재, 반도체 등 주요 국가전략기술 분야와 기초연구 등 국제협력 R&D를 추진하여 지속적인 우수성과 창출 기반을 조성한다(신규과제 330여개, 총 461억원 규모). 이에 더해 국·내외 최상위 연구개발기관 간 공동연구와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둘째, 과학기술·ICT 분야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 지원부터, 해외 연구자 유치, 유치인력 정착지원 등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강화하여, 우수인재의 중장기적 유입·정착 환경을 개선한다.

셋째, 연구안보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착수하여 현장 연구안보 기반을 내실화하는 한편, 호라이즌 유럽 참여지원, 한국 주도 다자연구협력 프로그램 출범 추진 등을 통해 과학기술·ICT 국제적 리더십을 확대한다. 이에 더해 수원국 수요 기반 공적연구개발(ODA) 공동연구를 내실화하고, 국제기구 등 다자협력을 통한 국제 의제를 선도해 나간다.

기후변화, 팬데믹 발생 등 전지구적 차원의 거대 공동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해결책 탐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한국 주도 다자 연구협력 프로그램, (가칭)환태평양 연구협력 이니셔티브 발족을 추진한다. 올해는 내년도 사무국 출범 및 프로그램 착수를 위해 국가간 합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국가별 정부위원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까지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우리나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참여국에 제안하기 위한 프로그램, 사무국 구성·운영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개방적 국제연구협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연구생태계를 보호하는 연구안보 확립이 기술주권 확보 및 국제신뢰 확보에 필수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 연구자·연구자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국제협력을 촉진하도록 현장의 연구안보 체계 확립에 본격 착수한다.

우선, 연구현장이 중심이 되어 연구안보를 내재화하도록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학 연구안보센터를 신규 지원한다. 각 센터는 연구안보 정보 공유 및 자문·교육 제공, 모범사례 확산, 국내외 다양한 주체와 협력 등 대학의 연구안보 강화 노력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외, 연구안보 전략·제도 수립 및 국제 협력 등 정책 추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안보 정책지원센터도 신규 운영될 계획이며, 기관 내 연구안보 담당 조직 구성, 매뉴얼 정비 등 구체적인 연구안보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될 예정이다.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략적 거점으로서 해외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4년 12월, 역량이 우수한 7개 해외센터를 글로벌 전략거점센터(G-KIC)로 지정하여, 센터 간 연계·협업을 촉진함으로써 해외센터의 국제협력 지원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한-중 과학기술협력센터를 새로운 전략거점센터로 지정하여, 그간 하나의 권역으로 운영되던 ‘아시아/태평양’ 권역을 ‘아시아 등’, ‘동아시아’ 두 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중 과학기술협력센터는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권역의 해외센터 간 연계·협력을 총괄함과 동시에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공동연구 수요 발굴, 기업의 해외진출, 우수인력 간 교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 작년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의 서명으로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국내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확대하고자, 이를 전담 지원하는 조직으로서 지난해 한국연구재단 호라이즌다자협력팀을 신설하여 연구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연구자 대상 설명회 개최, 컨설팅 제공, 연구과제 협약 지침 배포 등 프로그램 참여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양국 연구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전세계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과학기술·ICT 국제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연구·인력유치에 대한 투자 확대만큼이나, 협력의 다각화, 법·제도 개선 등 기반 내실화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단기적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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