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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부터 SK하이닉스에서 근무 중인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졸업생 이우형(27) 씨가 학생회 활동 당시 대학과 함께 조성한 학생휴게실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
[뉴스서치] # 4년제 경찰행정학과를 자퇴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이우형(27) 씨는 최근 SK하이닉스 계측 및 검사 직무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 그를 이 자리로 이끈 건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서의 2년이었다. 재학 중 자격증 3개를 취득하고 학생회 부회장으로 고용노동부 지청장상을 받는 등 성실히 학업에 매진했다, 이 씨는 "치열하게 준비했던 경험이 SK하이닉스 면접에서 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고등학교 졸업 후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약 5년간 사회경험을 했던 임현서(25) 씨도 더 나은 경력개발을 위해 구미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에 입학해, 설비보전기사·산업안전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4.19점의 높은 학점으로 졸업했다. 현재 LS MnM에서 순도 99.99% 고순도 구리를 생산하는 전해정련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임 씨는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폴리텍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두 사람의 사례는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뚜렷해지는 기술직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 채용플랫폼 캐치가 지난 5월 Z세대 구직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유로는 ‘높은 연봉(66%)’과 ‘낮은 해고 위험(8%)’, ‘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6%)’가 꼽혔다. 관심 높은 기술직 업종으로는 IT·배터리·반도체(32%)가 1위, 자동차·조선·항공(25%)이 2위였으며, 전기·전자(18%), 기계·금속·용접(1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러한 시대적 관심과 변화를 교육 현장에 반영했다. 9월 7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전국 159개 학과에서 5,5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공계열별로는 전기 875명, 반도체 775명, 자동화 550명, 기계 및 기계설계 575명을 비롯해 IT·자동차·로봇·항공·바이오·산업설비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미래 기술인을 양성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26학년도부터 기초 AI 교과(생성형AI, AI코딩 등)를 필수 편성했다. 2027학년도에는 더 나아가 첨단산업 분야 2개 학과를 신설하고 20개 학과를 개편하며 18개 전공계열에 AI를 입힌 심화 교과(공정데이터AI분석, AI전력수요관리 등) 50종을 개발해 새롭게 도입한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AI가 산업 지형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기술을 넘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경력을 설계하는 진정한 기술人으로 성장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폴리텍대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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