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늘밭 스프링클러관수 |
[뉴스서치]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월동 후 마늘 생육재생기가 시작됨에 따라 웃거름 적정 시용, 가뭄 시 적절한 토양수분 공급 등을 중심으로 품질 좋은 남해마늘 생산을 위한 현장 지도 및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마늘 파종 전‧후 가뭄으로 발아 및 초기 생육에 영향을 주었고, 올해는 설날(1월 25일 전후) 무렵 갑작스런 기온저하(영하 11℃)로 동해와 냉해피해로 정상적인 생육에 차질을 빚은 경우가 많았다.
생육이 부진한 마늘의 경우 웃거름 시용이 필요하다. 2월중순경 1차로 요소비료(17kg/10a), 황산가리(13kg/10a)를 뿌려주고, 3월 중‧하순경 2차로 요소와 황산가리를 각13kg/10a 시용해야 한다. 웃거름은 늦어도 3월 하순까지는 마무리 해 2차생장 마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뭄 시에는 10일 간격으로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적절한 토양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이랑 물 대기를 할 수 있다. 단 이랑 물대기시에는 물이 고여 있는 시간이 하루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하루이상 물이 고여 있게 되면 오히려 뿌리 활력이 떨어져 마늘이 약해져 병해충에 쉽게 감염이 될 수 있다. 농가에서 각별히 주의하고 토양 배수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무름병, 잎마름병 등 다양한 병해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매년 병해증상과 해충피해가 있었다면 마늘에 등록된 약제로 사전 방제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가 도래되면 웃거름을 주는데, 보통 1차 웃거름은 2월 중하순경에, 2차 웃거름은 3월 중하순경에 황산칼리 등을 뿌려준다. 토양검정 후 필요할 경우 시비하는데 늦어도 3월 하순까지는 마쳐야 한다.
웃거름을 늦게 주거나 적정량 보다 많이 주게 되면 벌마늘(2차생장) 또는 열구마늘(통터짐마늘)이 많이 발생되고 또한 저장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또, 염화가리 대신 황산가리를 시용하는 이유는 산성화속도가 염화가리보다 늦고 토양 내 이동이 늦어 손실이 적은 편이며 황 성분이 들어 있어 마늘 고유의 매운 맛 증가와 품질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이다.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은 “관행적으로 웃거름 시비하고 병해충 피해가 발생된 이후 방제하는 것은 요즘 농사에서는 맞지 않다. 웃거름은 토양 상태가 어떤지 토양검정 후 결과에 따라 시용하고, 병해충 약제 방제는 예방위주로 살포 하는게 확산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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