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 10월 '2026 기후 챕터: 빌린 것들의 목록' 개최

오보균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0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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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주년 맞아 컨퍼런스·포럼·릴레이 북토크·손뜨개 차양막 프로젝트 등 도민 참여형 기후행동 플랫폼 선언
▲ 기후챕터 포스터

[뉴스서치] 경기도서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후를 주제로 한 문화행사 ‘2026 경기도서관 기후 챕터: 빌린 것들의 목록’을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개최한다.

‘기후 챕터’는 책과 독서를 기후행동으로 확장하는 경기도서관의 대표 기후문화 프로젝트다. 올해는 ‘빌린 것들의 목록’을 주제로 전문가와 작가, 시민이 함께 기후 문제를 읽고 질문하며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경기도서관과 경희대학교 앵커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의 문을 여는 10월 23일 콘퍼런스 ‘우리가 빌려 쓰는 세계’에서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연사로 나선다. 두 사람은 ‘우리가 빌린 세계를 어떻게 오래 쓰고 잘 돌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두고 과학과 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날 콘퍼런스는 개관 1주년과 ‘2026 경기도서관 기후 챕터’의 공식 선언을 겸하며, 도민이 남긴 기후 문장을 영상으로 공개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는 작가와 활동가 14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북토크가 열린다. ‘내가 빌린 것은 이다’를 주제로 작가·활동가마다 빈칸을 채우는 시리즈 강연이 이어진다. 쓰레기와 소비, 도시와 생태, 그림책과 시까지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통해 기후 이야기를 한층 가깝게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도담뜰 광장에는 도민이 직접 손뜨개질한 편물 1,000장을 이어 만든 15m×15m 규모의 대형 차양막을 설치해 야외 독서공간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생활 속 환경 문제를 하나의 사건처럼 추리하며 해결하는 ‘어린이 기후탐정단’, 우산 수리와 청바지 새 활용법을 배우는 ‘수리수리 마수리, 다시 쓰는 마법’, 수원문화재단 동행공간과 함께하는 ‘환경 체험존’, 바다와 플라스틱을 예술로 풀어낸 주제전시 ‘플라스틱 바다, 데이터의 파도’ 등 다양한 무료 체험·관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즐길 거리로는 24일과 25일 경기아트센터 ‘온 스테이지(ON STAGE): 경기’와 아르테 경기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되며, 도담뜰 광장에서는 음악과 책을 함께 즐기는 ‘그늘 아래 리딩 파티’가 열린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 대표도서관으로서 기후환경 콘텐츠 사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도민이 함께 만드는 기후행동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책과 예술, 놀이가 어우러진 8일간의 축제에 도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찾아와 기후행동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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